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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전력거래소 지역별 전기요금 가격 기본설계 초안 공개
[전기요금] 전력거래소 지역별 전기요금 가격 기본설계 초안 공개
[정치닷컴=이영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은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제출받은 <지역별 전기요금 가격제 기본설계(안)>을 공개했다. [사진=장철민 의원] 25년도 상반기부터 도입 예정인 ‘지역별 전력 도매가격 차등요금제’ 초안이 처음 공개됐다. 설계안에 따르면, 전국을 수도권/비수도권/제주 3개의 지역을 구분하여 전력도매가격을 정하도록 하였다. 이 경우 수도권과 제주의 전력도매가격이 상승하고, 비수도권은 하락하게 된다. 산업부는 소비자가 납부하는 전기요금은 26년도부터 지역별로 차등한다는 계획으로, 이번 도매가격 3분할이 소매가격 차등화에도 핵심적인 기준이 될 전망이다. 장 의원이 공개한 자료는 전력거래소가 주관하고, 산업부, 한국전력,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회의에서 제출되어 논의된 자료다. 지역별요금제의 근거법인 <분산에너지특별법>이 23년 6월 통과 후 1년의 유예를 거쳐 올 6월 시행되었지만, 지역별 이해관계가 첨예해 운영규칙을 개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 지역과 산업계의 관심이 크지만, 정부는 논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현행 전력시장은 각 발전소가 생산한 전력을 한전이 독점적으로 구매하는데, 한국전력거래소가 전력수요와 발전소별 생산단가를 고려해 도매가격과 발전소별 발전량을 결정한다. 현재는 전국의 모든 발전소가 같은 가격으로 전력을 팔지만, 지역별 전력 도매가격 차등요금제가 도입되면 전력생산이 전력수요보다 많은 지역의 전력은 한전이 싸게 구입하고, 반대의 경우 비싸게 구입하게 된다. 정부는 송전시설이 한계에 부딪혀 전력수요가 많은 수도권으로의 발전시설 신설을 유도한다는 입장이다. 이 제도에선 전력수요가 많은데 발전소가 없는 지역과 전력공급이 남는 발전소 인근을 어떻게 섞어 나누느냐에 따라 지역 간 이해관계가 완전히 엇갈리게 된다. 정부의 기본안은 일정한 비효율성과 비합리성을 감수하고,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제도를 도입해 향후 소매가격과의 연동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수도권/비수도권 2분할 지역별 방식 방안부터 모든 변전소마다 도매가격을 달리하는 전모선 방식까지 다양한 방안이 도입되었지만, 정부는 3분할 지역별 방식을 우선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지역별 방식은 비교적 시스템이 간단하고 향후 지역별 소비가격 도입 등과 연결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반면 자원 배분의 비효율성을 완전히 해결하기 어렵고, 특히 지역을 크게 구분할수록 비효율성이 여전해 지역별 요금제 도입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한 지역 내에서도 발전소와의 거리에 따른 송전 비용과 손실 등을 고려하기가 어렵다. 무엇보다 지역구분선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바로 인근이 발전소끼리도 도매 판매가격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다. 기본안에 대해 다양한 반발이 예상된다. 우선 비수도권 발전사업자들의 매출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전력수요가 적은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한전에서 더 낮은 가격으로 매입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비수도권에서는 특히 석탄‧원자력에 비해 발전단가가 높은 LNG와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적정 수익 보장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반면 비수도권이 하나의 지역을 크게 묶이면서 발전소 주변 지역의 전기 소비요금 인하는 제한적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26년 도입이 예정된 지역별 소비요금 도입 논의과정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비수도권에서도 전력공급 자립도가 낮은 지자체가 많아 ‘비수도권’을 통째로 계산하면 전력이 초과생산되는 부산, 전남, 경북, 강원 등의 지역도 소비요금 인하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제주 지역의 반발도 예상된다. 그간 제주도를 비수도권에 포함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는데, 이번 별도 권역으로 나눴기 때문이다. 제주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력수요의 25% 정도를 육지에서 가져오기 때문이다. 향후 제주 전기소매요금이 오를 것이란 우려와 함께, 전기 도매가격의 상승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확산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장 의원이 이번에 공개한 기본안은 향후 전략시장 운영규칙이 실제로 개정되는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 장철민 의원은 “국가전력수급의 효율성의 문제일 뿐 아니라, 전국민과 모든 산업계가 영향을 받는 문제”라며 “반발을 우려해 비밀스럽게 논의할 것이 아니라, 제도 설계 과정에서부터 국회와 지자체, 이해관계자가 소통해나가면 갈등을 관리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   경영난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세일앤리스백 제도 실효성 의문
[중소기업] 경영난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세일앤리스백 제도 실효성 의문
[정치닷컴=이미영]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세일앤리스백’을 신청한 기업 602개 중 실제 지원을 받은 곳은 신청기업의 7.6%인 46곳에 불과했다. 신청기업 중 약 30%인 183개는 회생 기업으로 ‘세일앤리스백’ 지원이 더욱 절실했으나, 상당수 기업은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이다. [사진=민병덕 의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일시적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산을 임대조건부로 인수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세일앤리스백’ 프로그램이, 실제 지원받는 기업의 수는 적고 처리 기간은 길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세일앤리스백은 중소기업이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자산을 매각한 뒤 임대 형태로 다시 사용하면서 재정적 여유를 확보하는 제도다. 기업은 매각 대금을 통해 금융 부채를 상환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캠코의 연도별 지원 실적을 보면, 2019년 10개, 2020년 10개, 2021년 14개 기업이 지원받았던 반면, 2022년에는 6개, 2023년에는 4개, 올해 7월까지는 단 2개 기업만 지원받는 등 해마다 지원기업 수가 줄고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2년부터는 지원 건수가 전년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해, ‘친기업’을 내세운 현 정부가 정작 위기 기업 지원은 외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신청 후 지원 승인까지의 기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세일앤리스백’ 지원을 받은 기업 46곳 중 절반 이상이 승인까지 101일 이상 소요됐으며, 5개 기업은 151일 이상, 200일을 넘긴 기업도 9곳이나 됐다. 신청 보류, 회생 절차 지연, 매입 자산 문제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한 지연 사례를 고려해도, 이렇듯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제때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더욱 떨어뜨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크다. 민 의원은 “목마른 사람에게는 제때 떠먹여 주는 한 바가지의 물이 곧 생명수”라며, “‘세일앤리스백’ 제도는 중소기업이 경영 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인 만큼, 지원 절차를 개선해 더 많은 기업이 적시에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캠코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산림]  산림 내 불법산지전용. 피해액 2,969억 원
[산림] 산림 내 불법산지전용. 피해액 2,969억 원
[정치닷컴=전민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산림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산림 내 불법행위 단속현황을 분석한 결과 불법산지전용과 무허가벌채, 그리고 도벌 및 기타 임산물 채취‧소나무류 무단 반출 등으로 인한 산림 내 불법행위는 5년간 총 15,035건으로, 피해 면적은 축구장 3만148개에 해당하는 21,104ha로 조사됐다. [사진=김선교 의원] 전남 고흥군 금산면 토석채취 허가구역 내에서 변경허가 없이 토석을 채취하는 등 건축용 토석 26천㎥를 무단으로 채취한 사건이 현장점검을 통해 적발되었다. 이 사건으로 33억 8백만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으며, 피의자 A씨는 지난해 4월 불구속 송치되어 현재 재판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2022년에는 울산 울주군 내 토석채취 허가지 내 허가받지 않은 토석을 반입하여 현장 적발된 후 수차례의 시정조치 명령에도 중단하지 않아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고 피의자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형 등이 확정되었다. 동 사건의 피해 면적은 15.7ha, 피해액은 57억 5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산림 내 불법행위는 불법산지전용이 10,946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소나무류 무단 반출 등 2,451건, 무허가벌채 1,536건, 도벌 102건 등으로 확인됐으며, 피해 면적은 기타가 18,867ha, 불법산지전용 1,885ha, 무허가벌채 342ha, 도벌 10ha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산림 내 불법행위에 따른 피해액은 5년간 총 2,969억 3,499만 원에 달했으며, 불법산지전용에 따른 피해액이 2,260억 3,316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타(산불‧임산물 채취‧소나무류 무단 반출 등) 610억 2,082만 원, 무허가벌채 96억 6,189만 원, 도벌 2억 1,911만 원 등으로 확인됐다. 5년간 지역별 피해 건수는 경기도가 2,32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상북도 2,136건, 충청남도 1,924건, 충청북도 1,113건, 전라북도 1,05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산림 내 불법행위에 따른 피해액은 경상북도가 588억 4,446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불법산지전용에 따른 피해액이 414억 6,789만 원으로 70.5%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는 충청남도의 피해액이 441억 824만 원으로 많았고, 경기도 307억 2,455만 원, 전라남도 306억 7,758만 원, 충청북도 278억 2,335만 원, 강원도 260억 7,376만 원, 경상남도 216억 8,071만 원 등으로 조사됐다. 산림 내 불법행위에 따른 5년간의 조치현황은 전체(15,035건)의 75.9%인 11,408건이 검찰 송치 되었고, 내사 종결 1,135건, 타기관 이송 1,106건으로 나타났으며, 처리 진행 중인 사건도 1,386건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매년 우리의 소중한 산림이 불법행위로 소실되고 막대한 피해액까지 발생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단속 강화 및 예방 교육 확대, 강력한 처벌 등 산림 내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  선택직불제 확대 시행 법률적 근거 마련
[농업] 선택직불제 확대 시행 법률적 근거 마련
[정치닷컴=전민수] 국회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선택직불제 확대·개편법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사진=윤준병 의원] 농업ㆍ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선택직불제의 내용과 범위가 제한돼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선택직불제 확대·개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식량안보·탄소중립 및 경축순환 촉진 등을 위한 선택직불제 유형이 확대됨에 따라, 참여 농가 확대를 비롯해 농업인의 소득 보장과 농가들의 경영안정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는 현행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익직불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공익직불제는 기본직불제와 선택직불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선택직불제는 농업인 등이 기본직불금 수령을 위해 준수해야 하는 수준 이상의 공익을 자발적으로 선택하여 제공하는 등의 협약을 이행할 경우 직불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며, 현행법령에 따라 친환경직불제(농업·축산물)와 경관보전직불제 등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공익직불제 시행 당시 선택직불제는 개별직불제를 단순 통합하여 체계를 구성하는 정도로만 개편되어 사업의 내용과 범위가 제한적이고, 참여 농가 및 사업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기존 선택직불제도에 더하여 농업인 등이 식량안보와 탄소중립 및 경축순환 촉진 등 공익 증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선택직불제를 확대·개편하는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하였다. 이와 함께 공익직불 관련 데이터의 표준화, 통합검증체계의 고도화, 신청·접수·변경 등록 등의 온라인화 등을 위하여 ‘공익직불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도 함께 개정됐다. 윤 의원은 “농어업인들의 농업 활동으로 공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는 선택직불제의 경우 제한적 사업 범위로 인해 참여 농가가 감소하는 등의 문제를 안고 있었다”며 “이에 다양한 선택직불제를 확충하여 공익기능을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함께 도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대표 발의한 ‘선택직불제 확대·개편법’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공익직불금 5조원 확대의 이행을 점검하고, 직불금 수령을 위해 농관원과 면사무소를 이중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등 공익직불금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파구]  적극행정 자치구부문 우수상
[송파구] 적극행정 자치구부문 우수상
[정치닷컴=이영호] 서울특별시가 주관한 ‘2024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송파구는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자치구 부문’과 ‘지방공공기관 부문’ 모두에서 우수상을 석권하였다. [사진=송파구청] 이번 대회에서는 서울시·자치구·공공기관에서 모인 65건의 접수 사례에서 총 20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이중 송파구의 ▲공유모빌리티 통합신고시스템 ▲공영주차장 요금납부 방법 간소화 등 2건의 사례가 우수상에 선정되었다.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민선 8기 슬로건으로 삼고 구정을 펼쳐온 구는 이번 수상을 통해 공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동참한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먼저, 적극행정 ‘자치구’ 부문 우수상에 빛나는 ▲공유모빌리티 통합신고시스템은 구가 연초 전국 최초로 구축·운영한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방치 신고 시스템이다. 공유모빌리티 업체와 민원인을 직접 연결, 실시간 수거 처리함으로써 보행자 안전 증진과 불편 해소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도 구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해당 사업의 확산 가능성과 우수성을 재차 입증하였다. 지방공공기관 부문으로는 송파구 시설관리공단에서 접수한 ▲‘공영주차장 미납요금 ZERO화’ 사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주차장 운영시간 이후에도 편히 요금을 정산할 수 있도록 QR코드로 납부 방법을 간소화하고, 미납고지서 발송 전 문자메시지로 사전고지하는 등 고객 친화적 행정을 펼쳤다. 그 결과, 자진 납부율을 높이고 불필요한 행정력과 예산을 절감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송파구는 직원들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해 업무를 수행하도록 적극행정 기조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창의적 업무수행으로 성과를 거둔 공무원에게 파격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하는 등 관행을 타파하는 적극 행정 문화를 장려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창의와 혁신, 공정의 가치를 토대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 변화를 보여드리고자 직원 모두가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 땅의 주권자이신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공익을 최우선 과제로 적극 행정을 펼쳐 살기 좋은 명품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지역상품권]   온누리상품권 소상공인 지원 효과 제한적
[지역상품권] 온누리상품권 소상공인 지원 효과 제한적
[정치닷컴=이영호]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받은 모바일·카드 온누리상품권 가맹시장별 월평균 매출에 따르면, 2024년 월평균 매출 1위는 대구종합유통단지전자관(55억 원)이고, 2위 역시 대구종합유통단지 내 섬유제품관(29억 원)였다. 이 곳은 ‘OK혼수백화점’이라는 상호를 내걸고, 유명 가구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3위는 남대문시장(9억 원)이다. 모바일·카드 온누리상품권 전체 월평균 매출 총합은 569억 원으로, 1, 2위 ‘시장’이 약 15%를 차지했다. 이번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지류상품권을 포함하면 이들의 매출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장철민 의원] 브랜드 백화점식 전자전문 쇼핑몰을 표방하는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이 1,387개의 온누리상품권 가맹시장 중 전체 월평균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며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는 3위인 남대문시장 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규모다.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상가건물형이며, 점포 수는 1,011여 개로, 대구시의 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되었다. 주요 대기업의 가전제품과 PC를 주로 판매한다.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온누리상품권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2023년에도 대구종합유통단지전자관(38억 원)과 대구 섬유제품관(23억 원)이 1,2위를 차지했으며, 2023년에도 전체 월평균 매출합은 389억 원으로 1,2위 사용처가 약 15%를 차지했다. 3위는 서울 광진구 조양시장(5억 원)이었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취지와 다르게 가전제품과 혼수제품 등 고가품을 파는 특정 사용처에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1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이 “온누리상품권이 지역화폐보다 소상공인 지원효과가 크다”고 주장된 것과 상충된다. 2024년 모바일·카드 온누리상품권 지역별 월평균 매출합을 보면 서울 183억 원(전국 월매출 대비 32%), 대구 127억 원(22%), 경기 57억 원(10%), 경남 50억 원(9%), 부산 40억 원(7%), 대전 14억 원(3%)였다. 부산 전체 161개 시장 등의 월평균 매출 합계(40억 원)가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 단일 매출(55억 원)보다 낮았다. 장 의원은 “온누리상품권이 일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국가 전체 내수진작이라는 정책적 목적을 달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   지방소멸 및 기후위기 해소해야
[기후위기] 지방소멸 및 기후위기 해소해야
[정치닷컴=전민수] 지방소멸 및 기후위기 상황에서 농어업 및 농어촌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국회 지방소멸·기후위기 농업혁신포럼’출범식이 25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서삼석 의원실] 최근 가속화되는 온난화로 인한 홍수 및 가뭄 등 이상 기후 현상이 심화되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어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기후 영향으로 인해 농어업 피해는 생산량 감소를 비롯한 농어가 소득 감소 및 소비자 물가 불안정 등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한다. 특히 수도권 집중현상으로 인해 인구의 50%와 1,000대 기업의 86.9%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청년이 농어촌을 떠나는 지방소멸 문제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제22대 최초로 농업분야 정책을 연구하는 지방소멸·기후위기 농업혁신포럼이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과 위성곤 의원을 대표 의원으로 원내 4개 정당의원 21명이 참여했다. 특히 포럼은 기후위기 대비 농어업·농어촌의 혁신 방안 마련 및 입법안을 도출하고, 농어촌지역의 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 자립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방소멸 대응과 농업·농촌을 위한 농어민 연금 도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연구한다. 이날 기조 발제는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의 ‘기후변화 시대 한국 농업의 현안과 혁신’으로 진행됐다. 서삼석 의원은“대한민국의 농업·농촌·농민이 겪는 현실은 같은데, 현안 문제에 대해 여의도에서 논의하면 여·야가 갈리는지 의문이다”라며, “오늘 포럼은 제22대 국회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농민·농업·농촌을 위한 몸부림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 의원은 “국민의 선택으로 선출된 국회의원이라는 직을 7년간 수행하며 정부의 기관 관료들이 현장에 있는 생산자들과 동떨어진 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국회와 농업 운동가·전문가 등과 논의하여 소프트웨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나, 지방 소멸 및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큰 틀의 구조 개선 및 혁신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보건]  소득 낮을수록 병.의원 안 간다
[보건] 소득 낮을수록 병.의원 안 간다
[정치닷컴=이영호] 지난해 소득 하위 20% 지역가입자 100명 중 14명은 1년동안 의료이용을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 필요성이 높은 저소득층일수록 의료 미이용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사진=박희승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 지역가입자 중 1년간 의료 이용이 전혀 없었던 비율은 13.9%로 소득 상위 20% 지역가입자의 5.8%에 비해 2.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가입자에 비해 지역가입자의 의료 미이용률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지난 1년간 건강보험 자격변동이 없었던 3,914만명의 5%(191만명)가 의료 이용이 전혀 없었다. 서울, 강원, 부산, 제주, 인천, 경북의 경우 ‘의료 미이용률’ 평균을 웃돌았다. 그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소득수준이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보다 건강보험료 부담 대비 요양급여 혜택을 많이 받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 가령 2022년 기준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20분위 기준) 는 9.72배의 급여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저소득층에 대한 급여 혜택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의 미충족 의료수요나 의료 미이용률이 높다는 점에서 이러한 상황을 건강보험 정책 수립에 반영시킬 필요가 있다. 박 의원은 “저소득층에 대한 다양한 보장성 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에 가지 못하는 국민들이 있다. 취약계층의 의료 미이용 사유와 실태를 파악해 의료이용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펩리스]  반도체 직접보조금 지원 검토한다
[펩리스] 반도체 직접보조금 지원 검토한다
[정치닷컴=이영호]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이 11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반도체 기술혁신 촉진 등을 위해 반도체 직접보조금을 지원해야 한다’ 지적했다. [사진=고동진 의원] 고 의원은 ‘미국에서 8조 9000억원, 일본에서 12조원의 보조금을 받기로 한 TSMC가 파운드리 기반을 계속 늘려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대한민국 파운드리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며, ‘국내 파운드리 기업들도 용인 클러스터를 통해 신규 제조 기반을 추가 조성하는 것은 동일한데 이미 기존에 구축된 제조 기반이 있다고 해서 보조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논리는 세계적 흐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4조원의 보조금을 투입해 TSMC 구마모토 1공장의 경우 통상 5년이 걸리는 것을 2년 4개월만에 준공한 사례를 거론하며, 정부 보조금 지원시에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 여력이 확보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팹 건설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게다가 ‘정부 보조금 지원시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비용이 낮아지면서 더 저렴한 가격에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고, 이는 국제시장에서 원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매출 확대에 따라 기업은 법인세, 임직원들은 소득세 납부 등으로 기업경제의 선순환적인 구조 확립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강조했다. 특히 ‘국내의 팹리스 기업들의 규모를 볼 때, IP 및 연구개발 비용, 설계칩 테스트베드와 공공팹 구축, 그리고 국내 팹리스 설계칩을 생산하는 파운드리에 보조금을 지원한다면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이 제고될 수가 있어 대한민국의 반도체 주권 확립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고 의원의 지적에 대하여 “정부가 재정을 아끼기 위해 우리 기업들에 대한 지원 의사가 없다거나 의지가 약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어차피 재정 여건이나 재원은 효율적으로 써야 되는 부분이 있어 범위 안에서 최대한 지원을 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최 부총리는 “보조금이 필요한데 정부가 주지 않을 경우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문제가 생기는 부분이 있다면 보조금이 됐든 세제지원, 인프라 지원이 됐든 검토해서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고 의원은 “무엇보다 자라고 있는 어린이들과 청년들의 미래를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그동안 잘해 온 반도체를 국가 주도 초격차 산업으로 성장 발전시켜야 한다”며 “여야가 모두 힘을 합쳐 반도체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대한민국 경제를 몇 단계 상승시킬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발언을 끝으로 대정부질문을 마쳤다.
[이민사회정책]   다문화사회 이주배경시민청 설립
[이민사회정책] 다문화사회 이주배경시민청 설립
[정치닷컴=이미영] 녹색정의당 이자스민 의원은 25일 「이민사회기본법안」과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사진=이자스민 의원] 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민사회기본법안」은 ▲이민사회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법률에 규정하고 ▲이민사회정책의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 대통령 직속 이주배경시민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으며 이민사회정책이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성안되었다. 또한 함께 발의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이민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이민청 설립을 위한 법안으로 행정안전부 외청에 설치하여, 법무부 비자 및 출입국 관리업무, 각 지방정부의 다문화 정책, 여성가족부의 다문화가족정책, 고용노동부의 이주노동자 업무 등 기존에 각 부처에 흩어져 있었던 이주배정시민정책을 모아서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이 의원은 “그 동안 이주민 법안 심의과정에 대한민국의 이민정책 규정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19대 국회에서 이민사회기본법안이 아쉽게 통과하지 못했지만, 21대 국회에서는 꼭 통과 되길 희망한다”며 “저출생 등 인구절벽이 심각하고 이미 주요국들은 노동시장의 문호를 열고, 우리보다 앞서 인력확보에 적극나서고 있다. 우리도 지속가능한성장을 위해서는 더 늦지 않게 이민사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대한민국 전체인구의 5%가 넘는 250만 이주배경시민들이 살고 있고 이주배경시민은 점점늘어날 수 밖에 없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